원희룡 지목 '날파리 괴담꾼'들 "원희룡 사퇴 및 尹·처가 직접해명 촉구"'원희룡, 26일 국토위에서 서울-양평 의혹 제기 인사들 지목 "날파리 선동 괴담꾼"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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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석열 대통령 처가’ 특혜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안 관련해 어제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원희룡 장관은 해당 의혹이 ‘전문 괴담꾼’과 ‘날파리 선동꾼’ 등이 제기한 것이라며 ‘민주당 날파리 선동 프레임’을 이어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원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관련해 ‘가짜뉴스와 괴담 유포자’로 지목한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 김두관 의원 그리고 정동균 전 양평군수는 물론 원 장관이 지칭한 ‘날파리 선동꾼’에 속하는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과 임세은 소장 그리고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김현성 디지털소통단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전날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는 거짓 선동자, 괴담 전문가, 날파리 선동꾼 운운하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자리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려고 시도한 원희룡 장관의 무능과 무책임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자리였으며 종점 변경이 대통령 부부와 처가 일가에 특혜를 주기 위함이라는 의혹을 더욱 확신하게 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또 원 장관에게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발언 사과 및 원안 추진 ▲진실 요구한 야권 인사와 시민사회 등을 괴담세력으로 음해한 것에 대한 즉각 사과 ▲2조 원대 국책사업을 구두 논의로 B/C 비교분석 없이 최적안이라고 제시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요구와 함께 ▲국민의힘의 국정조사 즉각 수용 ▲대통령 부부와 처가 일가 직접 해명 포함 모두 다섯 가지 사항을 요구하기도 했다.
해당 의혹 관련한 첫 문제제기를 했던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어제 국토교통위 상임위를 보고 저희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야당과 다수의 언론 그다음에 양평군민 또 시민사회 공익제보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성적 물음에 근거한 합리적이고 대중적인 의혹제기를 하루 종일 원희룡 장관은 ‘괴담이다’ 심지어는 ‘날파리 선동이다’ ‘가짜뉴스다’ ‘프레임을 처음부터 짜고 들어왔다’는 식으로 음해했다. 그게 바로 거짓뉴스다”고 지적했다.
원 장관으로부터 수차례 ‘가짜뉴스 유포자’로 지목됐던 정동균 전 양평군수 역시 “예타가 통과 되도록 공직자와 군민과 함께 뛰어다니면서 노력했던 시간들을 돌아보면 정말 안타깝긴 하지만 오히려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종점이 바뀌는 것에 괴담 날파리 선동 세력으로 매도당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이분이 국토교통부 장관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원 장관이 ‘변경된 종점 안에 포함된 강하 IC를 민주당 소속 전 양평군수 측이 먼저 제안했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원희룡 장관이 강하면 IC 관련해서 민주당 전직군수가 먼저 제안했다고 하는데 먼저 제안했으면 그 근거를 가져오시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원 장관으로부터 중대한 괴담을 퍼트린 이로 지목받은 강득구 의원도 “(원희룡 장관이) 의혹을 제기하는 저를 포함한 당사자를 거짓 선동자로 몰로 가고 그리고 지난 화요일 국회 토론회 참여한 단체와 참가자들에게 ‘괴담 전문가’ ‘날파리 선동꾼’이라는 망발을 쏟아냈다”면서 이게 정말 일국의 장관의 발언인가.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 질문하는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말인가“라고 분노했다.
이어 “도대체 제가 무엇을 거짓되게 했는지 다시 한 번 돌이켜봤다”며 “지난 6월29일 첫 국회 기자회견을 열었다. 저는 당시 4가지 공개 질문을 했다. 첫째 왜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노선이 지역주민들도 모른 채 급변 했는가? 두 번째 국토부는 왜 기존 입장을 바꿔 더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강상면 병산리로 변경 했는가? 셋째 교통정체 해소라는 본래 목적과 더 멀어지는 노선변경이 아닌가? 넷째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고속도로 종점 변경의혹이 왜 같은 인물이 겹치는가? 이런 질의가 뭐가 거짓선공이라고 말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 간다”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