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장혁진, 오염수 방류 소신 비판 "지옥을 생각해·#윤정권나쁜놈""다음 세대에 죄짓는 사태"...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분노와 윤석열 정부의 대처에 탄식
'밴드 자우림' 보컬 김윤아씨와 '내부자들' 출연 배우 장혁진씨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사태에 소신을 밝혔다. SNS 정치적 견해에 따라 블랙리스트 등 불이익을 받는 연예계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공개 비판이 나왔다.
'밴드 자우림' 보컬 김윤아씨와 '내부자' '모범택시'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장혁진씨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와 윤석열 정부의 동조 방침에 분노하며 반기를 들었다. 일부 보수권의 비난이 있었지만, 대부분 여론은 국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에 자신들의 소신을 당당히 밝힌 이들 연예인에게 개인적 불이익을 감수한 용감한 대반격으로 평가했다.
장혁진씨는 지난 24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개시한 이날 자신의 SNS에 생선 조림 사진과 함께 “오늘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염수 방출의 날. 이런 만행이라니 너무나 일본스럽다”라고 적었다.
그는 "#윤정권나쁜놈 #맘놓고해산물먹을날이사라짐 #다음세대에게죄졌다"라고 해시태그를 달고 강조하면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와 정부의 대응에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장씨는 1997년 뮤지컬 ‘난타’로 데뷔해 영화 ‘'내부자들’ ‘부산행’ 드라마 ‘미생’ ‘시그널’ ‘낭만닥터 김사부’ 등에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 이름을 떨쳤다. 지난 4월 종영한 드라마 ‘모범택시2’에서 최주임 역으로 출연했다.
같은 날 '밴드 자우림' 보컬 김윤아씨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의 대처가 실망스럽고, 앞으로가 지구가 절망스럽다는 뉘앙스로 망설임 없는 소신을 밝혀 많은 이들이 응원했다.
김씨는 “RIP 지구”라고 적힌 사진과 함께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블레이드러너 +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라며 일본의 오염수 방출에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씨의 인스그램에 댓글로 "목소리 내줘서 고맙다. 주목받는 직업이라 의견 내기 힘들었을 텐데 이번 상황에선 끓어오르는 분노와 허망함을 참기 어려웠나 보다" "1회성도 아닌 30년간 방류라는 것에 '아 이제 지구는 글렀구나' 싶다. 온 세계가 뭉쳐 결사 반대를 해야하는 것인데 국가원수마저 수수방관하다니. 참담한 상황에 망연자실했다. 그 바다에 사는 생명들은 어찌하나"라며 같이 분노하고 김씨의 소신을 지지했다.
반면 김씨를 비난하는 댓글들도 있었다. 이에 김윤아씨는 "우와아아!! 말로만 듣던 그분들이 친히 댓글 달러 와 주시다니!! 직접 만나는 건 오랜만이에요"라는 쿨한 반응을 보이면서 해당 글을 상단에 고정시켰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윤아 장혁진 일 오염수 방류 윤정부 대처 비판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