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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 단체 중 조총련만 찍어 윤미향 공격한 수구들!

유영안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3/09/06 [15:27]

100개 단체 중 조총련만 찍어 윤미향 공격한 수구들!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3/09/06 [15:27]

 

▲ 출처=연합뉴스  © 서울의소리



수구들이 3년 넘게 정의연대를 문제삼아 윤미향 의원을 공격하더니, 이번에는 윤미향 의원이 간토대학살 추모제에 다녀온 것을 두고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윽박지르고 있다. 그 전에 수구들은 홍범도 장군이 소련 공산당에 가입한 적이 있으니 육사에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구들이 요즘 위기에 몰리자 해묵은 색깔론을 꺼내든 것이다.

 

조총련이 주최하고 초청했다고 왜곡한 수구 언론과 국힘당

 

한편 조중동과 국힘당은 윤미향 의원이 조총련이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했다.”라고 일제히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그 행사는 일본 시민사회 100여 개 단체가 합동으로 주관한 행사다. 초총련은 그 100여개 단체 중 하나일 뿐이다. 그런데도 수구들은 마치 그 행사가 조총련 단독으로 행사한 것처럼 왜곡해 마치 윤미향 의원이 조총련의 초청을 받고 간 것처럼 왜곡한 것이다.

 

윤미향 의원은 조총련이 초청한 것도 아니고 거길 가서도 조총련을 따로 만난 적도 없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국힘당은 조총련이 남한을 남조선 괴뢰도당이다.”라고 했다며 윤미향을 제명해야 한다고 억지를 부렸다. 국힘당 논리대로 하면 전승절에 중국에 가서 시진핑과 푸틴 옆에서 환하게 웃던 박근혜도 처벌받아야 한다. 북한 역시 남한을 남조선 괴뢰도당이라 말했으므로 김정일, 김정은과 함께 정상회담을 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도 모두 처벌받아야 한다.

 

국가보안법 운운한 국힘당

 

192391일에 발생한 관동대지진 때 일제는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켰느니 우물에 독을 뿌렸느니 일본 여자를 강간했느니 하는 유언비어를 퍼트려 조신인을 무자비하게 학살하였다. 그 사건으로 희생된 조선인이 최고 6600명 최대 24000명이다.

 

올해는 관동대학살 100주년으로 일본에서 100개 단체가 연합해 위령제를 열었고 한국 의원 중 윤미향 의원이 유일하게 참석했다. 조총련은 행사에 참여하는 100개 단체 중 하나로 이 행사의 주최측도 아니고, 윤미향 의원은 조총련의 초청을 받아 간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조중동과 국힘당은 마치 윤미향 의원이 조총련이 초청하고, 조총련이 주최하는 행사에 간 것처럼 왜곡해 보도했다. 그에 국힘당이 부화뇌동해 국가보안법 위반이라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 윤미향 의원이 일본에 가서 조총련을 따로 만난 적이 없는데, 무슨 얼어죽을 국가보안법 위배인가?

 

수구들이 홍범도, 윤미향 거론한 이유

 

수구들이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철거하려는 것과 윤미향 의원을 빨갱이로 매도하려는 것에는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다.

  

(1) 두 사람 모두 일본과 싸웠다.

(2) 두 사람을 공산주의로 본 것이다.

(3) 이 사건으로 해병대 수사 개입, 고속도로 노선 변경 사건을 덮어버리려 한 것이다.

 

실제로 요즘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개입 기사가 언론에서 사라졌다. 수구들이 치밀하게 짜놓은 시나리오대로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간토대학살에 침묵한 윤석열 정권

 

윤미향 의원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총련이 행사를 단독으로 주최한 게 아니다. 조총련은 주최 측에 속한 수많은 단체 중 하나일 뿐이며 조총련과 접촉할 이유도 없다.“라고 반박했다. 오히려 윤미향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간토대지진에 침묵하는 태도를 질타했다.

 

통일부는 윤미향 의원이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과태료를 물게 하겠다고 했으나, 거기에 참석한 단체는 민간단체도 있기 때문에, 그리고 윤미향 의원이 따로 조총련을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이 역시 억지에 불과하다.

 

윤미향 의원은 "저는 30년간 이 운동을 해오면서 행사를 주최한 단체들을 만났고 연대했다. 재일동포 사회는 간토학살 기념일이 되면 모두가 제사를 지내고 통곡하는데, 정치권은 왜 침묵하는가. 윤미향을 통해 간토학살 100주년 조선인 희생자 추도사업이 국내에 알려진 적 있었나 생각이 들어 씁쓸하기도 하고 참담하다.“라고 토로했다.

 

할 게 색깔론밖에 없는 윤석열 정권과 국힘당

 

윤석열 정권과 국힘당이 이처럼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와 윤미향 의원 공격에 나선 것은 할 게 색깔론밖에 없기 때문이다. 경제는 갈수록 나빠지지, 주가조작,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건은 게이트로 번지고 있지, 윤석열의 해병대 수사 개입으로 해병대 전체가 흔들리자 엉뚱하게 방향을 색깔론으로 튼 것이다. 윤석열은 4일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국체를 흔들고 파괴하려는 반국가행위에 대해 정치진영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과 함께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 학자들도 윤석열 정권 비판

 

다나카 명예교수는 도쿄 요코아미초에서 열리는 총련의 조선인 희생자 추도 모임은 1974년부터 열려온 연례행사라면서 여기에 참석한 게 왜 문제가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 시민사회 인사들도 윤 의원이 총련의 추도 모임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문제 삼는 것은 총련을 중심으로 한 재일 조선인들과 일본 시민사회의 길고 복잡한 연대의 역사에 무지하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추도 모임의 실무 준비를 맡은 이들은 총련 관계자들과 일본 시민들이 모여 만든 도쿄조선인강제연행진상조사단이다. 여기에 일본 평화헌법 수호 운동을 주도해 한국 시민사회와 인연이 깊은 일본 최대 평화단체인 포럼 평화·인권·환경’(평화포럼) 등이 후원 단체로 참여했다.

 

민단 윤미향 의원에게 참석 요청도 안 해

 

일본에는 조총련과 대비되는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 있는데, 이걸 흔히 민단이라고 한다. 그런데 민단은 윤미향 의원을 따로 초청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윤미향 의원이 100여 개 단체가 모인 행사에 가자 수구 언론들이 나서 윤미향 의원이 민단 초청에는 오지 않았다.”라고 왜곡한 것이다.

 

초청도 하지 않고 오지 않았다고 왜곡하는 수법은 한국 검찰이나 조중동이 사용하는 비겁한 수법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 그저 수구들은 조종련을 강조해 윤미향 의원을 빨갱이로 만들고 싶은 것이다.

 

지난 3년 간 윤미향 괴롭힌 수구들

 

수구들은 지난 3년 동안 윤미향 의원이 정의연대 돈을 빼돌려 엄청난 부정을 저지른 것처럼 호도했지만 법원은 대부분 무죄를 선고했다. 그것은 마치 400군데를 압수수색하고도 증거를 찾지 못한 이재명 사법 리스크와 꼭 빼닮았다.

 

간토학살 추모는 조총련뿐 아니라 일본 시민사회가 주도해 수십 년 간 해온 것이다. 우리 민족이 그토록 많이 죽었는데, 거기에 대해 한 마디 말도 못하는 윤석열 정권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권인가? 다시 묻지만 윤석열의 조국은 한국인가, 일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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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연 2023/11/04 [18:59] 수정 | 삭제
  • 나도 조총련에서 만든 조선신보 인터넷으로 보고 유튜브도 보는데~!!!!! 썩여리 이새끼가~!!!!! 그럼 죽을때까지 민단신문만 봐야 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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