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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주먹다짐에 옷 절도 들통까지 '추태' 이어져.."잡범 그 자체"

강서구의회 국힘 의원들, 日자매결연 기념식서 주먹다짐 벌여 경찰 출동
김필여 “옷값 줬다”라더니 합의금 200만원 지불..보도 언론에 '매수 시도'

정현숙 | 기사입력 2023/10/28 [17:11]

국힘, 주먹다짐에 옷 절도 들통까지 '추태' 이어져.."잡범 그 자체"

강서구의회 국힘 의원들, 日자매결연 기념식서 주먹다짐 벌여 경찰 출동
김필여 “옷값 줬다”라더니 합의금 200만원 지불..보도 언론에 '매수 시도'

정현숙 | 입력 : 2023/10/28 [17:11]

27일 강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일본 오타루시와의 자매결연 행사에서 주먹다짐을 벌인 국민의힘 정장훈·이충현 강서구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인사들이 대중이 모인 행사장에서 의전 서열로 주먹다짐을 벌이고 관내 매장에서 의류를 훔쳐 들통나자, 언론 매수를 시도하는 등 불미스러운 일이 연이어 벌어져 "잡범 그 자체"라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서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27일 강서구청에서 열린 일본 오타루시와의 자매결연 행사 이후 주먹다짐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강서구는 이날 ‘강서구-오타루시 자매결연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진교훈 구청장과 하자마 도시야 일본 오타루시 시장과 시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11분쯤 강서구의회 의원들이 다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무장한 경찰관들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강서구의회 소속 정장훈 국민의힘 의원(62·재선)과 이충현 의원(60·재선)이 다퉜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 의원과 이 의원은 의전서열을 두고 이견을 보이다 감정이 격해지며 구의회 후문 쪽에서 주먹다짐을 벌였다고 한다. 

 

국힘, 김필여 당원권 3개월 정지 솜방망이 징계로 ‘뒷북’

 

앞서 국힘 안양 동안을 당협위원장 김필여(58) 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은 관내 아울렛에서 블라우스를 옷속에 껴입는 수법으로 훔쳤다가 들통나자 이를 보도한 언론에 '허위 공작 보도'로 발뺌하더니 결국 사실로 드러나면서 25일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징계는 겨우 당원권 정지 3개월에 그쳐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빈축을 샀다.

 

인터넷 매체 '스카이데일리'는 지난 9월 13일자 <與 당협위원장이 절도…관내 아울렛서 옷 ‘슬쩍’>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김필여 위원장의 절도 사실을 특종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다음날 가진 기자회견을 열어 정직하게 사실을 인정하기보다 “악의적인 허위 공작 보도다. 단호하게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거짓 해명으로 일관했다. 

 

김필여 국민의힘 경기 안양동안을 당협위원장. 연합뉴스

특히 김 위원장은 옷값이 아닌 의류 절도로 합의금을 낸 사실이 드러났다. 국민의힘 중앙당과 김 위원장은 이 사실을 단독 취재·보도해 온 해당 매체를 회유·매수하려 시도했으나 응하지 않았다. 

 

스카이데일리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훔친 블라우스 가격 16만 원 외에 별도로 합의금 200만 원을 매장 측에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김 위원장이 절도 범죄 행위임을 스스로 명확하게 인지한 것이란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범죄 전문가들도 “합의하지 않으면 정식 기소돼 형사 범죄로 처벌받는다는 사실을 인식한 데서 비롯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은 김 위원장은 합의 후 경찰조사에서 정상이 참작됐으며 법원 즉결심판에서 선고유예가 언도됐다. 즉심에 대한 법원 판단은 전과로 기록되지 않지만, 정식재판을 거쳐 형사 처벌되면 전과로 남는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4일 안양지역 주재 기자들을 불러 앉혀놓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11월5일 실수로 옷을 입고 (매장을 빠져나와 집으로) 왔고, 올해 2월 하순 남편 계좌로 옷값을 지불했다”라며 단순 실수로 치부하면서 절도가 아니라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그는 "점주가 요구하는 금액을 다 지불했다. 그 점주는 제가 다 배상을 해줬으니까 끝났다고 얘기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경찰에 신고가 됐다"라며 "개인의 어떤 해프닝이고 실수를 만회하고자 노력을 했던 것들이 있다"라고 궤변을 늘어놨다.

 

매체는 "3개월 만에 옷값을 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하기 급급하면서도 매장에 합의금을 냈다는 사실은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라며 "거짓임을 알고도 언론에서 발언하면 국회의원에 당선되더라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 상실형이 선고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또 "지난 9월28일 본지 안양 주재기자를 만난 김필여 측 인사는 '기사를 내려주면(없애주면) ‘이면합의’해 주겠다'라며 볼썽사나운 회유와 매수책을 제시했지만 본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당원권 정지 3개월이라는 가벼운 징계처분만 받아 징계 기간이 끝나는 내년 1월 복귀할 수 있으며 당규상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데 지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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