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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원로중심의 비상시국회의, ‘진보정치연합 원탁회의’ 제안

이득신 작가 | 기사입력 2023/11/28 [18:34]

민주화 원로중심의 비상시국회의, ‘진보정치연합 원탁회의’ 제안

이득신 작가 | 입력 : 2023/11/28 [18:34]

 



과거 민주화 운동 원로 중심으로 모여 만든 비상시국회의에서 ‘진보정치연합 원탁회의’를 제안하고 나섰다. 함세웅 신부, 명진스님, 이부영 동아일보 해직기자 등 각계 각층의 민주화 원로 118명이 제안자로 참여하여 향후 진보제 세력간의 연대를 통한 22대 선거를 승리하고 윤석열 정권의 심판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제안문의 전문이다.

 

윤석열 정권 1년 반 만에 나라 형편과 민중의 삶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검찰독재 민생파탄 전쟁위기 주권유린 생태파괴 노동탄압 언론장악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우리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일군 민주주의와 한반도평화는 벼랑으로 내몰릴 것이 자명합니다. 그런데도 여론조사 결과, 무당층이 약 30%에 육박하는 현실은 우리들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그것은 지난 촛불 항쟁으로 등장한 문재인 정권 5년의 한계에 더해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는 제1야당에 대한 깊은 실망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희망의 대안 정치를 기대했던 진보정당들의 현재 모습에 대한 엄중한 경고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민주당은 더 발전시켜야 마땅한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마저 후퇴시키려 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간의 여러 공동행동들이 모여 지난 11월 20일 ‘정치개혁과 선거법 개악 저지를 위한 제 정당-시민사회 토론회’에서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과거 병립형은 물론이고 권역별 준연동형도 명백한 개악입니다. 선거법 개악은 국민의 정치 무관심과 투표 기권을 조장하여 총선 참패를 초래할 것입니다. 이러한 민주당의 선거법 개악을 저지하기 위해서라도 제 진보정당과 민중·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에 기초한 힘 있는 진보정치연합은 너무나 절실합니다. 

 

우리는 제 진보정당과 민중·시민사회단체들에 제안합니다. 윤석열 심판 범국민적 투쟁을 더욱 확대 강화하면서 내년 4월 총선에서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정치발전을 이뤄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제 진보정당들이 흩어져 있어서는 노동자  농민, 민중, 시민의 요구를 대변할 튼튼한 원내 교두보 확보도 쉽지 않을 뿐더러 양강구도를 더 심화시킬 것입니다. 새로운 비전을 내건 대안의 진보정치연합으로 국민의힘은 물론 민주당에서도 희망을 찾지 못하는 진보개혁적 국민의 온전한 지지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그 힘으로 총선에서 승리하고 민주당의 한계를 넘어 주권·민생·민주·평화·통일·생태의 가치를 전진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진보정치연합 원탁회의’는,  주권과 평화, 불평등 해소, 생태환경 보존, 청년 여성 미래세대를 위하여, 사회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제안자모임과 제 진보정치세력과 민중·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하는 열린 진보정치 마당입니다. ‘진보정치연합 원탁회의’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성찰과 혁신, 진보세력의 화해와 단합을 위한 프로그램에서부터 선거법 개악 저지 및 위성정당 방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공동실천, 진보정치의 새로운 공동비전, 총선 공동 강령과 주요 정책 등 22대 총선에서 진보정치연합의 구성과 이를 통한 승리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양자-다자 대화를 통해 협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진보정치연합 원탁회의’에서 제 진보정치세력들 간의 이견과 갈등을 조정하고 새로운 진보정치연합의 비전, 조직과 지지의 확충을 통해 총선 승리에 기여할 것으로 믿으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과 진보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진보정치연합 원탁회의」 참가를 정중히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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