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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마약 신고로 역고소당한 이정섭 검사 처남댁 왜?

수사가 지연되는 사이 남편 조씨 탈색과 제모를 한 정황 포착
수사 지연 배경에는 남편의 '뒷배'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
野, 비위 검사로 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 추진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3/11/30 [17:06]

남편 마약 신고로 역고소당한 이정섭 검사 처남댁 왜?

수사가 지연되는 사이 남편 조씨 탈색과 제모를 한 정황 포착
수사 지연 배경에는 남편의 '뒷배'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
野, 비위 검사로 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 추진

서울의소리 | 입력 : 2023/11/30 [17:06]

이정섭 검사 처남댁 강미정씨가 공개한 남편 조씨가 마약에 취해 옷을 벗어 던진 알몸 사진. MBC PD수첩 갈무리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 검사의 처남댁 강미정씨가 공개적으로 남편 조모씨의 마약 혐의를 고발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반면 석연찮은 수사 끝에 음성을 받은 남편은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강미정씨를 역으로 고소해 진실공방이 일고 있다.

 

강미정씨는 최근 라디오와 TV 등에 잇따라 출연하며 남편의 마약 투약 혐의를 고발하면서 이정섭 검사의 뒷배를 의심하고 있다. 강씨는 지난 2월 남편 조씨를 대마 흡연 및 소지 위반 혐의로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발하고, 폭행을 행사했다고 고소했다.

 

지난 2015년에 조씨와 결혼한 강씨는 그해 12월 남편 친구의 초대로 중국에 여행을 가면서부터 남편의 마약 투약을 의심했다고 한다. 강씨는 남편 친구가 비닐에 싸인 초록색 덩어리를 가져와서 남편과 나눠가졌고, 남편은 호텔 욕실에서 그것을 말아피우더니 쓰러졌다고 주장했다.

 

남편의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은 해외여행을 갈 때마다 반복됐고, 혼자 사라진 뒤 비틀대는 모습으로 돌아오는 일도 잦았다고 강씨는 말했다.

 

강씨가 지난해 8월 남편을 찍은 영상을 MBC PD수첩에서 공개한 것을 보면, 며칠씩 연락이 두절됐다가 아침 9시에 들어온 남편은 무언가에 취한 듯 제대로 몸을 가누지도 못하고 대답도 못하는 모습이다.

 

영상에서 강씨가 "만취해서 들어오는 이 모습이 이해가 돼?"라고 묻자 남편은 "냄새 맡아봐. 나 술 안먹었어"라고 말한다. 당시 그에게선 술 냄새가 나지 않았다고 한다.

 

집안에서 딸아이와 함께 있는데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알몸으로 나와 있거나, 거실에 알몸으로 엎드려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강씨는 남편이 자신에게 대마 흡입을 인정한 적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자신이 의붓아들이며 학대를 많이 받아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푹 자고 싶어서 대마를 했다고 털어놨다는 주장이다. 강씨 역시 시간이 지나면 남편이 끊을 수 있을 거라 믿고 투약 사실을 모르는 척 했다고 한다.

 

심지어 시댁 식구들도 남편의 마약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강씨는 주장했다. 강씨가 남편의 누나인 시누이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에서 남편의 누나는 "최소한 일주일은 안해야 몸안의 성분이 빠져나간다고 의사가 얘기했대"라고 말하는 등의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남편의 상태는 갈수록 심각해졌다고 강씨는 말했다. 강씨는 "남편이 침대에 올라가서 포효를 하고 벽들 때리는 등 폭력적인 모습까지 보였다"며 마약 투약을 의심한 지 8년만에 결국 경찰에 신고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수사는 계속 지연되었고 결국 3개월이 지난 5월이 돼서야 남편으로부터 소변과 모발을 제출받는 등의 조사가 이뤄진 뒤, 음성 판정을 받은 남편은 지난 6월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

 

강씨는 상위기관인 서울경찰청에도 고발을 했지만 수사가 지연되고 담당 수사관이 수차례 바뀌는 등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마약 수사는 체내에 마약 성분이 남아있는 동안 신속하게 수사가 이뤄져야 하는데, 수사 지연으로 증거가 인멸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액상 대마가 든 파이프 등 남편이 마약을 할 때 사용한 증거도 함께 제출했지만, 강씨가 남편을 무고하기 위해 자고 있는 남편의 입에 물려 유전자가 묻도록 조작했을 가능성 등 오염 우려가 있다며 증거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남편 조씨는 수사가 지연되는 사이 탈색과 제모를 한 정황이 포착되었다.

 

수사 지연 배경에는 남편의 '뒷배'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남편 조씨는 용인에서 골프장을 운영하는 유복한 집안의 아들로 해당 골프장의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조씨는 이정섭 검사의 처남이다. 이에 이 검사가 나서서 수사를 무마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남편 조씨 측은 마약 투약 사실을 부인하며 강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역고소한 상태다. 이정섭 검사 역시 수사에 외압을 넣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며, 경찰도 수사 과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비위 검사로 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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