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尹 네덜란드 현지 환영단은 모두 동원 인력(?)..급여· 숙소·차량 지원'현지 유학생·교민 구성 환영단, 尹 일정 내내 유급 동원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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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네덜란드 대사관은 지난 11월 네덜란드 한인 단체 카톡방과 페이스북 등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 단기 유급 지원인력을 모집했다.
당시 대사관에서 낸 모집 공고문에는 영어 또는 네덜란드어 가능한 현지 체류 교민 또는 한국인이라는 지원 자격과 12월11일부터 4일간의 활동기간 그리고 일 200유로 급여 등의 내용만 있을 뿐 지원인력들이 실제로 국빈 방문 행사의 어떤 업무를 지원하는지는 구체적으로 게재되어 있지 않았다.
본 매체 취재결과 대사관에 이력서를 필수 제출하고 필요시 면접까지 봐야했던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한 이들이 실제 했던 업무는 단순히 윤 대통령 일정을 따라다니며 현지 환영 인파로 보이는 것이었다.
대사관 모집 공고를 통해 대통령 일정에 동원됐던 현지 유학생에 따르면 '동원 당시 숙소와 차량 등도 모두 무료로 제공받았으며 임금은 공고된 급여보다도 많이 받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주장을 한 유학생 A 씨는 지난 11일 (현지시간) 교민행사부터 12일 암스테르담 담 광장 환영식 그리고 13일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까지 3일간 대통령 행사에 동원된 인물이다.
그는 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건 아무것도 없고 행사 전 대기해 있다가 (윤석열 대통령이 나타나면) 응원만 했다”며 “담 광장 행사에 동원됐을 당시는 광장 근처 호텔 숙박과 현지 택시 등도 제공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동원 급여는 얼마나 받았냐는 질문에 A 씨는 “딱 3일 일하고 1000유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일당이 200유로 아니었냐는 물음에는 “3일 일하고 1000유로를 받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외 공고문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숙소비용과 차량비용 등 부대비용 제공 출처 등에 대해서는 “네덜란드 교민사회가 작아서 더 이상 정보를 주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윤석열 정부 올해 대통령 정상외교 예산은 역대 최대인 578억 원이며 내년에는 이보다 많은 664억 원이 산정돼있어 단 2년 만에 1242억 원을 기록해 문재인 정부 시절 5년간 사용된 대통령 정상외교 예산 1127억1천만 원을 갱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