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언론 "尹 '사기 및 주가조작' 김건희 특검 거부 예고는 논란 여지 결정"'프랑스 RFI, <한국 사기혐의, 정치 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영부인>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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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 ‘라디오 프랑스 앵테르 나쇼날’ (RFI)은 지난달 29일 (현지시간) <한국: 사기 혐의, 정치 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영부인>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진상 규명을 위해 국회에서 통과된 ‘김건희 특검법’과 이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예고 등을 비교적 자세히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기사에서 “한국 영부인 김건희가 사기 및 주가조작 혐의 등으로 정치스캔들의 중심에 있다”면서 “국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해당 스캔들에 대한 특검을 표결했지만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해 수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스캔들은 한국 대통령을 곤란하게 만들었다”면서 “만약 대통령이 이번 특검법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사상 최초로 영부인이 특검 수사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매체는 ‘한국의 여권에서 이번 김건희 특검 국회 통과와 관련해 오는 4월 총선을 앞둔 야당의 공격이라고 비난하고 있다’는 국내 정계 상황 언급과 함께 ‘검사 출신’ 국가원수인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특검법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 예고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정치 문제에 대해 ‘공정’을 외치던 윤 대통령이 정의를 훼손하면서 아내를 보호하려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김건희 특검법’ 관련해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70%가 부정적이라는 국민일보 조사 결과도 제시했다.
아울러 “이번 스캔들은 자국 (정부) 기관에 대한 한국인들의 신뢰를 더욱 떨어뜨릴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도를 한 프랑스 언론 'RFI'는 프랑스의 국제 방송으로 프랑스어, 영어, 러시아어 등 16개 언어로 전세계에 서비스 되고 있다.
한편 이번 프랑스 언론이 보도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별개로 김건희 씨는 프랑스 명품 ‘디올’과 ‘샤넬’ 제품을 수수한 사건인 ‘김건희 명품 수수’ 사건으로 지난달 18일 대만 매체 'CTI NEWS'를 통해 외신을 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