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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진연 사살' 與시의원 발언에 "전두환 신군부냐" 비판

'국힘 이승복 서울시의원, '尹퇴진 김건희 특검' 외치며 대통령실 진입 대학생들에게 "진심 사살"',
'민주당 "국힘, 생각 다른 국민은 모두 사살하고 싶은 것인가?..경악스럽다" 비판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4/01/09 [15:25]

민주당, '대진연 사살' 與시의원 발언에 "전두환 신군부냐" 비판

'국힘 이승복 서울시의원, '尹퇴진 김건희 특검' 외치며 대통령실 진입 대학생들에게 "진심 사살"',
'민주당 "국힘, 생각 다른 국민은 모두 사살하고 싶은 것인가?..경악스럽다" 비판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4/01/09 [15:25]

[국회=윤재식 기자] 김건희 특검을 주장하며 용산 대통령실에 진입했다 연행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이하 대진연) 학생들에게 사살하라는 취지의 망언을 내뱉은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을 '전두환 신군부'에 비유하며 비판했다.

 

▲ 8일 대진연이 서울 용산경찰서 앞에서 연행된 대진연 회원들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서울의소리

 

선다윗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9일 오후 논평을 통해 기습 시위 대학생들에게 진심 사살운운하는 국민의힘의 증오정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진연 학생 20명이 지난 6윤석열 퇴진과 김건희 특검을 외치며 용산 대통령실 검문소를 넘어 대통령실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다 모두 연행되자 같은 날 국민의힘 소속 이승복 서울시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살..진심 사살. 이유... 국가 보안시설 침투라는 글을 남긴 후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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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다윗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윤재식 기자

 

선 상근부대변인은 해당 게시글을 언급하며 대통령실에 기습 진입해서 시위하면 무조건 사살되어야 하는 것인가?”라며 국민의힘에 만연한 증오정치가 극에 달한 모습이라고 일갈했다.

 

또 해당 발언을 망언이라고 정의하며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눴던 전두환 신군부를 떠올리게 한다고 덧붙였다.

 

▲ 용산 경찰서 앞 대진연 회원의 1인 시위 모습 © 서울의소리


이어 국민의힘은 생각이 다른 국민을 모두 사살하고 싶은 것인가?”냐며 국민의힘은 증오와 혐오, 차별로 가득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것인지 경악스럽다고 꼬집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대진연 학생 20명 중 10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와 관련해 선 상근부대변인은 과도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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