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진연 사살' 與시의원 발언에 "전두환 신군부냐" 비판'국힘 이승복 서울시의원, '尹퇴진 김건희 특검' 외치며 대통령실 진입 대학생들에게 "진심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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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다윗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9일 오후 논평을 통해 “기습 시위 대학생들에게 ‘진심 사살’ 운운하는 국민의힘의 증오정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진연 학생 20명이 지난 6일 ‘윤석열 퇴진과 김건희 특검’을 외치며 용산 대통령실 검문소를 넘어 대통령실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다 모두 연행되자 같은 날 국민의힘 소속 이승복 서울시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살..진심 사살. 이유... 국가 보안시설 침투”라는 글을 남긴 후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선 상근부대변인은 해당 게시글을 언급하며 “대통령실에 기습 진입해서 시위하면 무조건 사살되어야 하는 것인가?”라며 “국민의힘에 만연한 증오정치가 극에 달한 모습”이라고 일갈했다.
또 해당 발언을 ‘망언’이라고 정의하며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눴던 전두환 신군부를 떠올리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의힘은 생각이 다른 국민을 모두 사살하고 싶은 것인가?”냐며 “국민의힘은 증오와 혐오, 차별로 가득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것인지 경악스럽다”고 꼬집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대진연 학생 20명 중 10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와 관련해 선 상근부대변인은 “과도한 조치”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