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누가 李 암살미수범에게 ‘범행 장소 주소’ 보냈나?'범인 탔던 검정택시는 언론 보도 된 모범택시 아닌 일반 콜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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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매체는 13일 김진성이 지난 2일 범행 현장으로 가기위해 탔던 택시의 운전사 A 씨를 직접 만나 ‘범인이 출발 전 범행 장소인 '가덕도 대항전망대' 주소가 담긴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여줬다는 것‘을 확인했다.
김진성이 범행 전 탔다던 검정색 택시는 당초 다수의 언론을 통해 알려진 모범택시가 아닌 일반 택시였다.
A 씨는 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콜’을 받고 오전 7시30분께 김진성을 숙소 근처에서 태웠으며 김진성은 택시를 탄 후 휴대전화에 있는 문자 메시지를 보여주며 “여기 주소로 좀 가달라”고 말을 했다고 했다.
그때 김진성이 보여준 주소 관련해 '다른 사람에게 받은 문자를 보여준 것인가'라고 묻자 A 씨는 “그렇다”고 답했으며 ‘휴대폰 내 메모장 같은 것이 아닌 확실히 문자 메시지였냐’라고 재차 묻자 그는 “그렇다”라고 확인시켜주었다.
이후 A 씨는 김진성이 보여준 문자 메시지를 보고 당시 차량 네비게이션에 입력했던 ‘대항동 산 1-4’ 주소 내역을 직접 보여주었다. 해당 주소는 정확히 범행이 일어났던 장소인 '가덕도 대항전망대'의 주소였다.
계속해 A 씨는 “가덕도는 태워서 올 사람도 없을 뿐 더러 시내와 다르게 미터기 요금으로 받지 않는다. 그래서 당시에도 (김진성에게) ‘여기는 2만 원은 받아야 한다’라고 말하자 (김진성이) ‘그렇게 하자’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이후 대항전망대까지 가는 동안 둘은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고 도착을 해서야 (김진성은) ‘여기가 맞습니까’라고 해당 장소를 처음 와 본 것처럼 말을 해 ‘여기가 맞습니다’라고 확인 시켜주었고 요금은 현금으로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되짚었다.
또 A 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김진성을) 어떻게 태웠냐” “어떻게 범행 장소까지 가게 됐나” “태운 후 그 사람이 뭘 했는가” 정도의 간략한 경찰조사를 10~15분가량 받았으며 경찰은 내·외부가 모두 촬영되고 있었던 블랙박스 확인은 물론 디테일한 질문 등은 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한편 A 씨의 택시 블랙박스 SD카드는 현재 본 매체 취재기자인 정병곤 기자가 구매해 보유하고 있으며 당시 상황을 좀 더 정확히 밝히기 위해 포렌식을 의뢰한 상태다. 본 매체는 포렌식 후 더 많은 정보가 나오면 신속히 보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