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명품 수수' 세계 다수 언론 일제히 보도..'美 WSJ, 英 로이터 보도 이후 24일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전세계에서 보도'[국제=윤재식 기자] '김건희 명품 수수’ 사건이 23일 미국 유력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24일 영국 국제통신사 로이터(Reuters)에서 연일 보도가 되면서 전 세계 언론들도 이를 인용한 관련내용들을 일제히 보도하기 시작했다.
덴마크 매체 ‘유로인베스터(euroinvestor)’는 24일 (현지시간) <충격적인 ‘백 몰카’ 촬영이 권력을 흔들고 있다 (Skjulte optagelser af en taske skaber chokbølger - kan rykke magten)> 라는 기사를 통해 ‘김건희 명품 수수’ 사건이 "한국 정치와 다가오는 총선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또 “해당 논란은 국민의힘 내부에 긴장을 불렀으며 여당 일부 인사들은 이 상황을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악명 높은 부유함에 비유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매체 ‘다겐스(Dagensps)’도 ‘김건희 명품 수수’ 사건을 보도한 ‘월스트리트저널 (WSJ)’과 ‘로이터(Reuters)’ 기사를 인용해 <뇌물수수 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명품 가방(Lyxväska i centrum för mutskandal>’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기사에서 “여러 논란이 있는 한국 영부인이 불법이었음에도 값비싼 명품 가방을 수수했다”며 “한국의 부패방지법은 공무원과 그 배우자가 한 번에 750달러를 초과하는 선물을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스 언론 ‘스카이 (Skai)’ 역시 <한국의 가방 스캔들:영부인 선물로 소란-‘정치폭탄’, 몰래카메라 그리고 ‘마리 앙투아네트’ («Σκάνδαλο της τσάντας» στη Νότια Κορέα: Σάλος με δώρο στην πρώτη κυρία - Η «πολιτική βόμβα», η κρυφή κάμερα και η «Μαρία Αντουανέτα»)를 통해 ‘김건희 명품 수수’ 사건을 자세히 보도하며 “김경률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프랑스 혁명 전 마지막 왕비인 마리 앙투아네트의 경우와 이번 사건을 비교하면서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사이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평했다.
벨기에 언론 ‘비즈니스 에이엠 (Business AM)'과 ’뉴스멍키 (newsmonkey)'는 24일 (현지시간) <디올백이 한국 대통령을 곤경에 빠뜨렸다(Dior-handtas brengt Zuid-Koreaanse president in de problemen)> 제하의 기사에서 “영부인 김건희가 명품 디올백을 최재영 목사와의 만남을 대가로 받았다”면서 “이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입지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르키예 매체 ‘유로뉴스 (euronews)’도 <한국:‘디올 스캔들’로 윤석열 대통령의 여당이 곤란한 처지에 놓였다 (Güney Kore: 'Dior skandalı' Cumhurbaşkanı Yoon'un partisini zora soktu)>는 기사를 통해 “김건희 씨가 (이번 스캔들로) 뇌물수수 방지법 위반 혐의가 있으며 이와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침묵은 상황을 더 악화 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영자신문 저팬타임스(the japan times)도 같은 날 보도한 <디올 백 스캔들 선거 전 한국 여당에 흠집 (Dior bag scandal mars Soutn Korean ruling party before election)> 기사를 통해 김건희 씨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디올백을 받는 과정 등을 자세히 언급하면서 “(디올백은 김건희와) 접견을 할 수 있는 입장권이나 티켓 같은 것이었다”는 최 목사의 발언을 실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템포 (Tempo)에서는 <한국 선거를 앞두고 영부인의 ‘디올백 스캔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위협한다 (Jelang Pemilu Korsel, 'Skandal Tas Dior' Ibu Negara Ancam Peluang Presiden Yoon)> 기사에서 역시 이번 사건을 자세히 보도하면서 “한국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고 알렸다.
베트남 매체 ‘응웨이꽌싸 (nguoiquansat)’는 24일 (현지시간) <대한민국 영부인 스캔들 “디올지갑” (Scancal "ví Dior" của đệ nhất phu nhân Hàn Quốc)>이라는 기사에서 “한국 영부인이 디올 지갑을 선물로 받는 모습이 촬영된 사건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4월4일 선거에서 국회 내 다수당이 되기 위한 도전을 위협하게 됐다”는 내용을 올렸다.
태국 매체 더네이션 (the nation)은 24일 <디올백 영상이 한국 정치를 뒤흔드는 방법 (How Dior bag footage shook Korean politics)> 기사를 통해 “지난해 11월27일 진보매체 ‘서울의소리’로부터 해당 스캔들이 첫 보도가 됐다”면서 “‘(김건희가) 대통령실의 모든 시스템을 사유화하고 독점하고 있다”는 최재영 목사 인터뷰 발언을 알렸다.
그 외 아르헨티나 언론 ‘라 네시온 (LA NACION)’은 <디올백 스캔들로 총선 앞 한국 여당이 혼란에 빠졌다 (El escándalo de “la cartera Dior” deja al partido gobernante de Corea del Sur en el caos antes de las elecciones)>와 프랑스어 경제금융미디어 존보우사 (Zoneboursa) <한국에서 디올백 스캔들이 대통령을 흔들고 있다(En Corée, le scandale du sac Dior éclabousse la présidence)> 등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김건희 명품 수수’ 사건이 알려지고 있는 중이다.
앞서 대만 CTI News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 인도 더타임스오브인디아(The Times of India) 등에서도 관련 보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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