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이 국부면 4.19열사는 후레자식이냐?" 전우용 교수, 이승만 찬양 광풍 비판'전우용 "헌법 전문 인용 "4.19 계승한 국민들 전부 후레자식 정신 계승한 셈인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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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교수는 지난 1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승만이 국부(國父)면, 4.19 열사들은 ‘아버지를 내쫓은 후레자식’이 됩니다”라며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한 대한민국 국민은 전부 후레자식의 정신을 계승한 셈이 되고요”라고 헌법 전문을 이용해 지적했다.
또 이승만 찬양자들을 향해 “아무리 이승만의 잔인성고 무책임성, 부정부패를 본받고 싶더라도 4.19 민주묘지에 묻힌 선열들과 대한민국 헌법을 욕보이는 짓은 작작 좀 합시다”고 일갈했다.
전 교수는 앞서 같은 날 오전에는 자신이 한 언론 매체를 통해 기고한 칼럼 <그들이 이승만을 숭배하는 이유>의 링크를 게재하며 “윤석열 정권 사람들과 친윤 유명인사들은 왜 이승만을 흠모할까요?”라는 물음을 던지기도 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반통일 반평화 전쟁위기 고조 정책, 친일파 우대와 독립운동가 박대, 반인간 반생명의 잔인성, 극도의 무능과 무책임성, 부정부패와 서민 개돼지 취급 등이 옳다고 믿기 때문일 겁니다”라고 자답하며 “이승만 흠모는, 이승만을 닮으려는 욕망의 표현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26일에도 '폐병3기인 사람이 미국에서 생학 학위를 받고 온 이에게 코카콜라를 처방받고 완쾌되었다'는 1936년 당시 신문광고의 사례를 영화 <건국전쟁> 관람 후 이승만을 미화하며 전파하는 사람들과 비교하며 “코카콜라 마시고 폐병이 나았다고 주장하는 자나, 다큐 한 편 보고 ‘올바른 역사’를 알게 됐다고 주장하는 자나 ‘무식’ 자체로는 죄가 아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 ‘무식’을 전염시키려 애쓰는 건 죄이다”고 비판했다.
한편 전 교수 발언 관련한 기사들에는 “극우보수들이 있는 한 우리나라는 늘 힘들다” “세상이 더러워 이승만 같은 살인귀가 국부라 추앙받는 꼴을 다 보고 있다” “친일파가 지금까지도 큰소리치면서 부귀영화를 누리는 정말 이상한 나라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애국자들은 보상 받지 못하는 이상한 나라” 등 전 교수의 의견에 동조하는 댓글들이 그렇지 않은 댓글 비중보다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