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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윤석열 사퇴 시사한 진짜 이유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4/03/27 [16:01]

조선일보 윤석열 사퇴 시사한 진짜 이유

서울의소리 | 입력 : 2024/03/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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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연합뉴스     ©서울의소리

국힘당이 총선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조선일보가 윤석열 사퇴를 시사해 화제다김대중 전 조선일보 주필은 칼럼을 통해 "민주당 1당 되면은 더 이상 대통령 자리 앉아있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사실상 탄핵을 시사해 파장이 일파만파 커질 것으로 보인다김대중 전 조선일보 주필은 칼럼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많은 평론가들이 유권자의 분포가 국민의힘 40%, 민주당 40%로 갈리고 결국 승패를 결정짓는 측은 20%의 부동층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지금 좌우로 첨예하게 갈린 시국에서 누가 무슨 논리를 펴도 골수파들에겐 먹히지 않게 돼 있다결국 캐스팅보트를 쥔 부동층의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김대중 전 주필의 이 말은 어차피 선거는 양진영이 뭉치기 때문에 중도층이 승패를 좌우하는데현재 국힘당은 중도층에서 민주당에 두 배 이상 밀리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이라 봐야 한다환언하면한동훈이 그동안 민주당이재명조국만 비판했지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즉 중도층 표심을 움직일 만한 정책을 제시하지 못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실제로 한동훈은 국힘당 비대위원장으로 온 후 한 일이라곤 문재인 정부 탓민주당 탓이재명과 조국 비판밖에 없었다이에 대해 조중동이 쓴소리를 하자한동훈은 26일에야 금투세 폐지, 3자녀 대학 등록금 면제 등의 공약을 부랴부랴 내놓았다하지만 대파소동이 그걸 덮어버렸다.

 

조선일보가 보기에 한동훈은 애송이

 

집권여당의 비대위원장이면 사실상 당대표인데조선일보가 보기에 한동훈은 애송이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매사 깐족거리는 태도나 까치발’, ‘연탄재’ 등 이미지 정치에 몰두하고, 3분 이상 즉석연설도 하지 못한 것을 보고 정치 지도자감으로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한동훈의 앞뒤 안 맞은 말도 조선일보의 눈밖에 난지도 모른다한동훈은 문재인 정부 때 부산으로 좌천되어 밤마다 송정로 거리를 걷고서면 기타 학원에서 기타를 치고사직에서 야구 구경을 했다고 말했으나그때는 코로나 때문에 무관중 시합을 했다는 게 밝혀졌다.

 

그러자 한동훈이 내가 언제 사직구장에서 야구를 봤다고 했나사직에서 봤다라고 둘러댔다그때부터 보수층에서는 한동훈의 좁쌀기질에 큰 정치인이 되기 글렀다고 판단한 것 같다한동훈이 운동권을 청산한다고 해놓고 운동권 출신인 함운경을 마포을에 공천한 것도 조선일보로선 어처구니없었을 것이다.

 

"선거 결과 민주당이 제1당이 되면 정국의 주도권은 이재명 대표에게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윤 정권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그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더 이상 이름뿐인 대통령 자리에 앉아있을 수 없다나라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 그의 결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

 

김대중 전 주필의 이 말은 이번 총선이 민주당 압승으로 끝난다는 것을 암시한 동시에그 경우 윤석열이 사실상 식물정권이 된다는 것을 암시한 것으로그럴 바에 사퇴하는 게 낫다는 말이다윤석열로선 격노할 말이지만현실이 그러니 어찌할 수도 없다그렇다고 이미 김대중 전 주필을 구속시키겠는가압수수색을 하겠는가.

 

김대중 전 주필의 이 말은 과거 보수는 여소야대였다가 다시 여대야소를 했는데윤석열은 각종 실정으로 그것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것을 지적한 말이기도 하다정부 주요 인사를 검찰 출신으로 도배한 것도 조선일보 마음에 들지 않았을 것이다.

 

진짜 의도는 중도층 확보로 총선 승리

 

김대중 전 주필의 이러한 주장은 타당하다그러나 김대중 전 주필의 이러한 충고는 야당을 위해서 한 말이 아니라윤석열 정권과 국힘당을 위해서 한 말이다즉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중도층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하라는 것이다.

 

김대중 전 주필의 주장인즉양진영이 첨예하게 싸우고 있는 지금은 전 정부 비판이나 민주당 비판을 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따라서 파탄 난 경제와 민생을 회복시키는데 주력하라고 충고한 것이다그래야 중도층이 돌아온다고 본 것이다.

 

조선일보의 진짜 의도

 

조선일보가 과감하게 윤석열 정권에 이렇게 말한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그 이유를 추론하면 다음과 같다.

 

(1) 조선일보 신문부수 조작으로 압수수색벌금에 대한 앙금 표출

(2) 수출 부진으로 대기업 무역 적자 누적

(3) 해외 순방 시 재벌들 들러리에 선 것에 대한 불만 누적

(4) 중국 무시로 무역 적자 누적대기업 수익 저하

(5) 해외 투자 강요에 대한 재벌들의 불만 누적

(6) 국내 건설경기 나빠 신문 및 TV 광고 줄어

(7) 방통위방심위를 통한 언론 탄압

 

조선일보와 TV조선은 대기업들의 광고로 먹고 사는데윤석열 정권들어 수출 부진으로 무역수지 적자국내 소비 저하로 경상수지 적자건설경기 불황으로 대형 건설사들이 부도 위기에 몰리자 광고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주지하다시피 지금 전국에는 미분양 아파트가 수만 채로대형 건설사들도 언제 부도가 날지 모른다. SBS모기업인 태영건설은 부도 직전에 겨우 살아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신문의 경우 전면광고에 보통 1억 이상 받았으나지금 전면광고를 하는 건설업체는 별로 없다이미 만들어 놓은 아파트마저 분양이 안 되고 있기 때문이다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그토록 잔인하게 물어뜯던 조중동이 윤석열 정권들어 건설 경기가 안 좋아지자 광고 수입이 현저하게 준 것은 아이러니하다.

 

조선일보는 속으로 차라리 문재인 정부가 낫다라고 한탄하고 있을 것이다문재인 정부 때는 최고의 수출 실적주가 3500돌파개인소득 35000불로 유엔이 인정한 선진국이 되었다그러나 윤석열 정권 들어 그 모든 것이 무너졌다그러자 각 언론사들은 광고수입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지금 조선일보는 그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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