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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애, 기호 13번 턱걸이로 국회 입성..전멸한 TK서 8년만에 금뱃지

임미애 "민주당 교두보 마련된 것..수도권 일극주의와 지방 소멸 극복"
민주당 경북도당 "망국적 지역주의 타파 최선..민주 의원 1명이 경북 살려"

정현숙 | 기사입력 2024/04/12 [09:58]

임미애, 기호 13번 턱걸이로 국회 입성..전멸한 TK서 8년만에 금뱃지

임미애 "민주당 교두보 마련된 것..수도권 일극주의와 지방 소멸 극복"
민주당 경북도당 "망국적 지역주의 타파 최선..민주 의원 1명이 경북 살려"

정현숙 | 입력 : 2024/04/12 [09:58]

더불어민주연합 기호 13번 임미애 당선인. 페이스북 갈무리

이번 총선에서 압승한 제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구·경북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했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참패했지만, 대구·경북에서는 25개 전 지역을 석권했다. 다만 민주당은 비례대표로 8년 만에 의미있는 현역을 배출했다.

대구·경북 '전략지역' 비례대표로 출마한 임미애(58) 당선인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보수의 아성인 경북에서 야당 깃발을 고수한 정통 민주당 인사로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당시 김부겸(대구 수성갑), 홍의락(대구 수성을), 김현권(구미시을 비례) 의원에 이어 8년 만에 국내 최강 험지인 대구·경북에서 마침내 금뱃지를 다는 꿈을 이루게 됐다.

임 당선인은 11일 MBC 인터뷰에서 "조국혁신당 돌풍으로 비례대표 13번이 당선 안정권이 아니라고 여겼다"라며 마음 졸인 당시의 심정을 밝혔다. 

임 당선인은 "저의 당선으로 TK에 민주당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기대를 하고 계신것 같다. 그 기대에 걸맞게 열심히 하는 것을 넘어 잘해보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수도권 일극주의와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정책으로 평가받는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 지방소멸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도 힘을 쏟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민주연합 기호 13번으로 턱걸이 당선돼 원내 진입에 성공한 임미애 당선인은 대구·경북지역 유일한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향후 경북의 발전과 총선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 실행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서울에서 성장한 임 당선인은 1992년 이미 낙향해 농사를 짓던 김현권 전 의원과 결혼해 경북 의성에 정착했다. 구미시을에 출마한 김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낙선했다.

임 당선인은 2006년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서 의성군의원에 당선된다. 군의원 재선 후 민주당 최초로 지역구 당선 경북도의원을 지낸 임 당선인은 2022년 지방선거때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서 의미 있는 득표율을 냈다. 지난 2020년 안동 산불이 크게 번져 많은 농가가 소실 되고 큰 피해가 나고 있음에도 우물쭈물 지휘 역할을 제대로 못 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매섭게 몰아치는 날카로운 도정 질문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총선 전 임미애 당선인은 대구·경북 최대 격전지의 하나로 꼽히는 영천·청도 지역구 유세 현장(4월 8일)에서 피켓을 빼앗기고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의 선거운동원들에게 강제로 끌려 나가는 봉변을 당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미약하지만 분명한 교두보를 마련한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또한 후보들이 의미있는 득표율을 기록한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대구경북 6개 지역구는 후보도 못 낼 만큼 인적 기반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선거운동 기간 중앙당의 지원도 거의 없다시피 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11일 논평에서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전국 제1당의 위상에 걸맞게 경북에서도 망국적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정치 경쟁력 확보를 통해 변함없이 경북의 발전에 매진할 것을 도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라고 강조했다.

 

22대 총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경북도당은 "민주당 국회의원 1명이 경북을 살릴 수 있다"라며 "경북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1명만이라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이날 입장문에서 "인구 500만명을 자랑하던 전국 제1도 웅도 경북은 매년 8000여명의 젊은이들이 빠져나가고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개인소득, 가구소득, 청년실업률, 재정자립도 등 대부분 경제사회지표에서 전국 꼴찌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경북도당은 "인구 10만명당 치료 가능 사망률은 서울이 29.6명이지만 영양군은 107.8명에 이르고, 인구 152만명인 강원도에 2개나 있는 상급종합병원이 경북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나도 없다"며 "이것이 지난 반세기 동안 선거 때만 되면 특정 정당에 표를 몰아준 대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총선은 '수도권 일극주의'와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지방이 다시 사람 사는 지역으로 되살아 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결정하는 수도권과 지방의 한판 승부"라며 "경북에 민주당 국회의원 단 1명이라도 만들어 준다면 도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다.

구미시을에 출마한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도로가에서 큰 절을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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