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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군인의 변.."작전 지도했지 지시 아냐" "전우 지켜줘야 해병대"

"지휘와 지도가 어떻게 다른가?".."수중수색 지시 안해" 대대장에 책임 떠넘긴 임성근
"밑에 책임 회피하면 될 건데 왜 반성하나?".."책임 회피할 생각 없다"라는 이용민 

정현숙 | 기사입력 2024/06/22 [12:09]

두 군인의 변.."작전 지도했지 지시 아냐" "전우 지켜줘야 해병대"

"지휘와 지도가 어떻게 다른가?".."수중수색 지시 안해" 대대장에 책임 떠넘긴 임성근
"밑에 책임 회피하면 될 건데 왜 반성하나?".."책임 회피할 생각 없다"라는 이용민 

정현숙 | 입력 : 2024/06/22 [12:09]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입법청문회 주요 증인으로 출석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채 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에 출석해서도 "증언은 하되 증인 선서는 거부한다"라고 말하며 시종일관 모든 책임을 현장 지휘관인 이용민(전 해병대 1사단 포7대대장) 중령에게 떠넘기고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 전 사단장은 21일 청문회에서 수중 수색을 지시한 적도, 보고받은 적도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작전 통제권을 행사하지 않고 작전 지도만 했다. 지시한 게 아니다"라며 "본인에게 지휘권이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임성근 사단장 지시는 하지 않고 지도만 했다? 별자리아니에요. 별 둘이. 졸병들이 볼 때 지휘와 지도가 어떻게 다르죠. 작전 지휘와 지도가 어떻게 달라요?"라고 추궁했다.

 

임 전 사단장은 "제가 상대한 건 지금 여기 있는 뒤에 대대장(이용민 중령)도 와 있지만 제가 상대한 건 여단장 대령만 상대했고"라며 자신의 지시와 책임을 부인했다. 수색하라곤 했지만, 물속에 들어가라고 한 적은 없다며 이용민 중령이 자신의 지시를 잘못 이해했다는 취지로 지시가 아닌, 노하우와 경험을 지도해준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임 전 사단장의 직속 부하이자 채 상병의 직속 상관이었던 이용민 중령은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질의에 사단장의 지시로 작전을 수행했다고 반박했다. 이 중령은 “처음부터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었다. 전우를 지켜줘야 해병대다”라고 강조했다.

 

채 상병 사망 사건 뒤 군 조직 내 상부의 괴롭힘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던 이 중령은 “지난주 목요일에 퇴원했다. 오늘도 약을 먹고 이 자리에 있지만 조금 안 좋아지면 표현이 어려워질 수 있다”라며 어렵게 증언을 이어 나갔다.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전 해병대 포7대대장 이용민 중령. JTBC

 

이용민 중령은 "수중수색을 지시한 사람은 수중수색으로 오해하게끔 만든 사람은 7여단장 또는 그 위 상급 지휘관으로 생각을 합니다. 사단장, 여단장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 중령에게 "대통령은 ‘꼬리 자르기’를 하고 사단장은 밑으로 (책임을 전가)하는데 왜 대대장은 밑에 책임 회피해버리면 될 건데 안 하고 반성하고 있어요?"라고 물었다.

 

이 중령은 "저는 처음부터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었다. 제 부하들 처음 제가 그 현장에 있지도 않았지만, 그 현장에 달려갔을 때 힘들어하고 슬퍼하는 제 부하들을 봤을 때 그리고 그 누군가가 제 부하들을 욕했을 때 그때 저는 많이 힘들었다"라고 답했다.

 

박 의원이 "그것이 해병대 정신이죠."라고 하자 이 중령은 "그게 해병대입니다. 전우를 지켜줘야 해병대입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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