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과 채상병 특검 결국 만난다(?)'..野 "尹, 해병대원 순직사건 진실 은폐 마지막 퍼즐 드러났다"'JTBC "김건희 일가 계좌 관리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인물, 임성근 사단장과 골프모임하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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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 임성근 전 해병1사단장 그리고 김건희 © 서울의소리 |
앞서 JTBC는 전날(25일) 해병대원 순직 사건 책임의 핵심 인물로 평가되는 임성근 전 해병1사단장이 김건희 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태 공범으로 김 씨의 계좌를 관리했던 해병 출신 이종호 씨와 함께 있는 골프모임 단체 대화방 내용을 입수해 단독 보도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JTBC보도와 관련해 해병대원 순직 사건에 김건희 씨도 연루됐을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서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임성근 사단장 사이에 도대체 누가 있었을까”라고 운을 뗀 뒤 “모든 국민이 의심했는데 놀랄만한 보도가 나왔다”며 이번 보도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지난 국회 법사위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입법청문회 당시 임 전 사단장이 수차례 모른다고 했던 이종호 씨는 김건희 일가의 계좌를 관리하고 주가조작에 연루되어 징역2년과 집행유예 3년을 받은 사람‘이라며 ’이번 보도를 통해 임 전 사단장과 모르는 사이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또 서 의원은 '대통령실에서 이종섭 전 장관과 통화했던 02-800로 시작하는 용산 대통령실 5층 번호가 현재는 없어졌다'며 “대통령실 그 번호 관계자들은 증거인멸을 했다”고 공수처에게 구속영장과 압수수색을 촉구했다.
아울러 “당시 김건희 여사는 몇 층에 있었는지도 왜 의문이 가는 걸까”라고 덧붙였다.
![]()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윤재식 기자 |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도 오전 브리핑을 통해 “드디어 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해병대원 순직사건의 진실 은폐에 총동원되었는지를 풀 수 있는 마지막 퍼즐이 드러났다”며 “수사외압의 정점에 김건희 여사의 주변 인물이 등장함으로서 퍼즐이 완성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왜 격노했는지, 대통령과 대통령비서실이 왜 이렇게도 사건 회수와 진실 은폐를 위해 안간힘을 섰는지 명확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 역시 같은 날 기자회견을 통해 “만약 김건희 여사의 개입이 확인된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왜 그토록 임성근 사단장을 구하려 했는지 그 이유가 분명해 진다”며 “‘만사여통’ 대통령실 모든 일은 여사로 통하고, ‘꼬꼬무여’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에 끝에는 여사가 있다는 세간의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는 계기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해병대원 순직 사건 외압 의혹과 관련해 해병대 예비역연대 법률자문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변호를 맡고 있는 해병 출신 김규현 변호사는 “채상병 특검과 소위 말하는 김건희 특검은 결국 만나게 돼있다”고 주장했었다.
당시 그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통령실 입장에서 보면 임성근 사단장이 고작 2스타인데, 그런 사람 하나 살리겠다고 이렇게 외압을 행사했다는 게 저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하면서 “여러 가지 설이 난무하고 있는데 임성근 사단장 쪽에서 구명 운동을 했는데 엄청나게 힘이 강력한 그런 백을 써서 구명 운동을 했다 이런 여러 가지 추측이 지금 오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2설도 있는데 이건 비공식적인 힘 있는 사람을 통해 (구명 로비가) 들어갔다라는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저는 제 추측이고 제 생각인데,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채 해병 특검과 소위 말하는 김건희 특검은 결국 만나게 돼 있다”고 김건희 씨와의 연관성을 추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