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남경필, 박희태, 한나라당'
이 넷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국민의 반대에도 한미FTA 날치기를 강행하여 이제는 저멀리 사라진 존재의 이름들이다.
그러나 한미FTA강행한 자들이 받을 저주는 끝나지 않았다.아직 이름은 남아있지만 이명박은 이미 박근혜에게 실권을 빼앗기고 '탈당요구'마저 받아 절름발이 오리정도가 아니라 '허수아비'가 되었고 박근혜는 현재 비대위의 수장으로 권력을 얻게 되었지만 '망해가는 집구석 살려달라'며 위탁 받은 것일뿐, 그 이상 차기 대권주자로서 유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대표라는 그럴싸한 허울 뿐 박근혜가 친이계를 대항하며 오는 총선을 꾸려가는 것은 10.26부정선거, 전당대회 돈봉투 등으로 국민적 불신이 커진 지금은 여느때보다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견찰의 계획수사로 잠 못 이룰 만큼 심한 트라우마 생겼지만 어쨋든 지금은 민주통합당 대표까지.. 한명숙 당선전에는 진보지지자들 사이에도 이견이 있었다.
"과연 한명숙이 한미FTA 폐기를 주장할 수 있을까?"
끝없는 재판에 불려다니며 피로한 모습이 매스콤에 자주 비춰져 '핍박당하는 나약한 존재'라고 하는 대중적 이미지가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와 달리 한명숙 통합민주당 대표는 취임하자마자
'4월 총선후 한미FTA폐기선언'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한대표는 당선되기 전 12월18일 금천구청에서 있었던 노무현 재단 송년회에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 노무현재단 송년회에서. 한명숙 대표, 문재인 이사장, 정연주 전KBS사장 © 서울의소리 | |
'제가 겉보기에는 아무렇지도 않지만 검찰조사를 받고나서부터 제가.. 밤마다 잠을 못이룹니다. 그 생각만하면 눈물이 나서.. 하지만 제가 그렇게 살지 않았습니다!'
하루종일 사람을 한자리에 앉혀놓고 질문 또하고 또하고 있지도 않은 내용을 증거라고 압박하고, 증인을 불러놓고 형사처럼 다그치는 검사. 결국은 오히려 증인들이 한대표의 무관함을 증언하였고, 이후 한대표는 무죄를 선고받아 '그야말로 검찰과의 승부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여세를 몰아 결국은 민주통합당 대표자리까지 올랐다.
최근 4월 총선을 앞두고 각당은 공천기준 마련에 한창이다.
민주당통합은 모바일 공천과 함께 'FTA협상파 공천배제'가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한나라당 날치기 한미FTA 폐기'는 현재 민주통합당의 당론이기도 하다.
이 결정에 대해 우리는 격하게 환영한다.
이름만 바꾸고 새사람됬다고 국민에게 읍소중인 '전 한나라당'은 한미FTA 비공개 날치기 강행이후 국민들에게 버림을 받았다. 그리고 이후로 10.26부정선거, 술김 디도스, 전당대회 돈봉투, 친이 측근 비리, MB정권 자원외교 사기 등등의 악재를 만나며 존폐의 위기에 처했다.
민주통합당은 '99%는 이름만 국민, 기득권 1%가 진짜 내국민'인 새나라당의 '부정부패 비리노선'과 반대로만 하면 될 것이다.
초심 변함없이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완수하는 진정한 국민의 민주통합당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