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거짓 행각 눈치 챈 주진우 기자 "돈 보내지 말라..돈도 많아""월세 체납과 모친 병원비" 후원계좌 띄우면서도 얼굴 튜닝, 타투 논란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주진우 기자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유라씨한테 돈 보내지 마세요"라며 최서원씨의 딸 정유라씨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주 기자는 정씨의 최근 모습과 함께 감춰진 이면을 들춰내 후원자들에게 전했다.
주 기자는 "아이들에 호빠 선수들까지 챙기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최순실씨는 진짜 심각한 치매일까요? 사경을 헤맸다는 이야기도요? 정유라씨 그 시간에 다른 사람들이랑 바쁘시던데요. 정유라씨 돈도 많아요"라며 이렇게 말했다.
주 기자가 올린 사진에는 극심한 생활고를 호소하며 지속적으로 후원계좌를 띄우던 정유라씨의 초췌한 모습과는 완전히 상반된 모양새다. 화려한 코스튬 복장과 가슴 부근에는 타투가 새겨져 있었고 짙은 화장에 가려진 얼굴도 예전과 많이 달라 보였다. 주진우 기자는 자녀와 모친을 앞세워 후원계좌를 띄우면서도 호스트바 출입 등 정씨의 부적절한 행보를 간파하고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주 기자는 과거 '이명박 비리' 취재로 유명세를 떨친 장본인이다.
3일 올라온 주진우 기자 페이스북 갈무리 정씨는 지난달 13일 피를 토한 객혈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고 현재 자신이 거주 중인 아파트의 관리소장에게 받은 관리비 체납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는 "저번 달 계속된 자녀들의 입원과 어머니의 병원 저의 입원으로 두 달째 밀린 월세와 관리비는 단전까지 이어질 상황"이라며 자신의 자녀 명의의 후원 계좌번호를 공개했다.
앞서 정유라씨는 극우 유튜브 매체 가로세로연구소와 시민언론뉴탐사를 오가며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으로 복역 중인 모친 최서원씨의 병원비와 세아이의 양육비 부족을 호소하며 양쪽에서 억대의 후원금을 받아 구설에 올랐다. 지난 7월에는 최씨가 치매 증상을 보인다며 가석방과 사면을 요구하면서 병원비로 자신의 계좌번호를 공개했다.
8.15 광복절을 앞두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 사실을 접하고는 “우리 엄마가 무슨 죽을 죄를 그렇게 지었느냐...반성도 안하고 인정도 안하는 정부 공격하는 송영길·박영수·정경심·김경수는 모두 가석방, 보석, 사면 복권 등등으로 자유를 찾었다”라면서 “그래도 정부를 지지한 저와 어머니는 X신이 되어버린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고 주장했다.
정씨는 또 최근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것과 관련해정작 모친을 구속시킨 윤석열, 한동훈 검사에 대한 원망보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멸칭하면서 분노를 토해냈다. 정씨는 “왜 재인이한테는 쩔쩔매고 저러는 건지 이해가 안 되네”라고 적었다. 대다수 언론은 정씨의 정제되지 않은 욕설과 막말을 순화시켜 기사를 내고 있다.
정씨는 지난 2일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권에서 우리집 구석, 애꺼고 남에 꺼고 다 압수해가면서 한 말이 있다. ‘애초에 같은집에서 나온 물건 이면 누구껀지 확인이 불가능하고 그 사진이나 일기 안에도 범죄 사실이 발견될수 있음으로 모든게 압수 대상’이라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8년 전에는 왜 그랬냐고 물어봐라. 괜히 긁을수록 안 좋은데 아랫 사람들이 눈치가 없다”라면서 “나한테 배상금이라도 주고 싶은거야?”라고 되물었다.
윤건영 의원을 저격한 정유라씨 4일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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