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명품백 수심위 시작..최재영 목사 "유리한 추가 자료 있다..청탁 입증할 것"'최재영 목사 전략적 이유로 수심위 불참. 법률 대리인 류재율 변호사만 추가 자료 들고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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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심위에서는 ▲청탁금지법 위반, ▲명예훼손, ▲주거 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4개 혐의에 대한 수사 계속 여부 및 불기소 처분 여부 안건을 심의한다.
최 목사는 이날 수심위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전략적 이유로 이번 수심위에 불참하며 대신 법률 대리인인 류재율 변호사가 추가 영상 자료 등을 가지고 참석한다'고 밝혔다.
그는 “(법률적) 전문적 지식이 없는 제가 트레이닝이 안 된 상태로 방어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수심위 불참 사유를 밝히면서 “저희 쪽에 유리한 추가적 영상 자료, 음성 자료, 기타 여러가지 자료들을 밝힐 수는 없지만 (류 변호사가) 가지고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청탁금지법 위반은 무조건 관철해야 된다”며 “나머지 명예훼손, 주거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3개 혐의에 대해서는 저쪽이 그것을 기소하는 것을 완벽히 방어할 수 있도록 전권을 부여하고 그것을 방점으로 반박할 준비들을 했다”고 덧붙였다.
최 목사를 대신해 수심위에 참석하는 류 변호사는 “오늘 수심위는 희안하다. 검사는 무죄를 주장하고 피의자는 유죄를 주장한다”면서 “그렇지만 저는 변호인으로서 위치를 내려놓고 신랄하게 최 목사를 공격할 수 있고 제 양심에 입각해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증거를 바탕으로 법리를 바탕으로 수심위원들께 ‘청탁이 있었다’ ‘직무관련성이 있기 때문에 청탁 금지법 위반이 왜 아니냐?’ 이렇게 강력히 주장하고 잘 설명드릴 계획이다”이라고 입장을 간략히 전했다.
이에 최 목사는 “(류 변호사가) 제3자 입장에서 저를 비판해도 좋다”면서 “전권을 위임하니 청탁이 있었다는 것만 입증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날 수심위 진행은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이 맡으며 무작위로 선정된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15명의 수심위 위원들이 검찰과 최 목사 측에서 각각 제출한 의견서 검토 후 각 30분간의 양측 의견 진술 청취 및 각 15분간의 질의 답변을 가질 예정이며 수심위 결과는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