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독립영웅실’ 철거한 軍, ‘내란죄’ 전두환 사진은 다시 걸었다..방첩사 “군 역사 계승 목적(?)”

'尹정부, 軍 안보사를 방첩사로 재편하고 제거됐던 전두환 사진 재게시',
'방첩사 "2022년11월부터 역대 사령관 사진 게시..역사적 사실 그대로 기록 유지 차원" 주장',
'박정희 시해한 김재규 전 보안사령관 사진은 게시 안해..의도적으로 전두환·노태우 사진 게시 가능성 ↑',
'역사 계승 위해 반란수괴범 사진 게시한 軍, 정작 국군 전신 독립군 영웅실은 완전 폐쇄 및 흉상 철거 진행 중'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4/10/16 [15:34]

‘독립영웅실’ 철거한 軍, ‘내란죄’ 전두환 사진은 다시 걸었다..방첩사 “군 역사 계승 목적(?)”

'尹정부, 軍 안보사를 방첩사로 재편하고 제거됐던 전두환 사진 재게시',
'방첩사 "2022년11월부터 역대 사령관 사진 게시..역사적 사실 그대로 기록 유지 차원" 주장',
'박정희 시해한 김재규 전 보안사령관 사진은 게시 안해..의도적으로 전두환·노태우 사진 게시 가능성 ↑',
'역사 계승 위해 반란수괴범 사진 게시한 軍, 정작 국군 전신 독립군 영웅실은 완전 폐쇄 및 흉상 철거 진행 중'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4/10/16 [15:34]

[국회=윤재식 기자] 홍범도 장군 등 독립영웅 7인의 전쟁영웅실을 육군사관학교 충무관에서 모두 철거한 군이 이번에는 전두환 씨와 노태우 씨 사진을 국군방첩사령부에 다시 게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본문이미지

▲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인 전두환을 정치 잘했다고 하는 모습     ©VMG

 

방첩사는 최근 국군 보안·방첩·수사 부대 역사 계승을 명목으로 과거 보안사령관이던 전 씨와 노 씨 사진을 포함한 역대 지휘관 사진을 방청사 본청 복도에 내걸었다.

 

해당 사실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실이 지난 14일 방첩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공개됐는데 공개 후 논란이 되자 방첩사는 이튿날 국방부 부대관리훈련에 따라 지난 202211월 방첩사 개칭시부터 본청 내부에 역대 사령관 사진을 게시 중이며 역대 사령관 중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사진은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기록, 유지하는 차원에서 게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본문이미지

▲ 보안사 사령관 시절 전두환     ©서울의소리

 

현행 국방부 부대관리훈령에 따르면 내란의 죄, 외환의 죄, 반란의 죄, 이적의 죄 등으로 형이 확정된 경우와 금품 및 향응 수수 또는 공금 횡령 유용으로 징계 해임되는 경우 여우 및 홍보 목적으로라도 역대 지휘관 및 부서장 사진을 부대에 게시할 수 없도록 하고 있지만 예우나 홍보 목적이 아닌 재직기간 등 역사적 기록 보존의 목적일 경우에는 게시가 가능한 예외규정을 두고 있다.

 

방첩사는 해당 예외 규정을 근거로 내란의 죄’ ‘반란의 죄’ ‘공금 횡령등으로 처벌 받고 역사 속으로 사라져야 했던 전두환, 노태우 사진을 다시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본문이미지

▲ 박정희를 시해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도 전두환, 노태우 처럼 보안사령관 출신이지만 방첩사는 그의 사진을 게시하지 않았다.  ©노컷뉴스

 

그러나 이런 방첩사의 해명에도 노태우, 전두환 처럼 보안사령관을 지낸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사진은 누락된 채 게재되지 않았다는 것은 이번 사건이 현 정부들어 누군가가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벌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정황을 보여준다.

 

앞서 방첩사의 전신인 기무사령부는 지난 2018년 박근혜 정권 당시 계엄령 검토 등 불법 정치개입과 세월호 유족 뒷조사 등 민간사찰 의혹의 여파로 해체 후 안보지원사로 재편됐고 이 과정에서 과거 청산을 명목으로 초대 안보지원사 사령관에 오른 남영신 전 육군참모총장 사진부터 게시해왔었다.

 

이후 윤석열 정부들어 안보지원사를 다시 방첩사로 재편했고 202211월 전두환, 노태우 씨를 포함한 역대 국군 보안방첩수사 부대 사령관들 사진을 게시했다.

 

본문이미지

▲ 육군사관학교에서 철거될 독립영웅 흉상 (왼쪽부터 홍범도 장군, 지청천 장군, 이회영 선생, 이범석 장군, 김좌진 장군), 육사 내 독립전쟁 영웅실은 이미 철거가 완료됐다 / 출처=육군     ©서울의소리

 

한편 국군의 흑역사로 제거됐던 내란수괴범들의 사진이 다시 게재되는 반면 국군의 뿌리인 독립군과 광복군의 영웅7인을 기리는 독립전쟁 영웅실은 육군사관학교에서 이미 철거가 완료됐으며 대국민적 반대에 부딪혀 지체되고 있는 육사 내 독립영웅 흉상 철거·이전 입장도 철회하지 않고 계속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 박혜연 2024/10/16 [17:17] 수정 | 삭제
  • 나같으면 차라리 불교국가 부탄에서 태어날것이다~!!!!! 망할놈의 굥석열일당들~!!!!!!
  • 박혜연 2024/10/16 [17:17] 수정 | 삭제
  • 이러려면 차라리 대한민국에서 태어나지 않는것이 정답일듯~!!!!!
전두환, 노태우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PHOTO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