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강혜경 씨는 김건희를 향해 앉은뱅이 주술사라고 표현하고, 윤석열을 장님무사라고 표현하는 등 명태균 씨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국정 운영이 무속에 휘둘렸다는 믿지 못할 황당한 폭로를 한 것이다.
강혜경 씨의 증언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갑자기 해외 순방 일정을 변경한 적이 있는데, 명태균 씨가 꿈자리가 사나우니 비행기 사고가 날 것 같다고 이야기한 결과라고 한다. 지난 2월 18일부터 24일까지 예정되었던 덴마크 순방 연기를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일정 연기에 대한 해명도 뚜렷하지 않아서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대통령실은 제대로 된 사유도 설명하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조문을 하지 않은 것, 동남아 순방을 하며 앙코르와트에 가지 않은 것도 명태균 씨 때문이라고 폭로하였다. 그 외에도 김건희와 명태균 씨가 무속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대선 캠프 대변인으로 임명되었다가 일주일 만에 돌연 사퇴한 것은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과 이동훈 대변인의 기운이 대립하여 많이 부딪힐 것이라고 김건희에게 조언한 것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건희와 명태균 씨가 처음 만났을 때 ‘명태균은 조상의 공덕으로 태어난 자손’, ‘윤석열은 장님무사고 김건희는 앉은뱅이 주술사니, 김건희가 윤석열 대통령 어깨에 올라타서 주술을 부리라’라는 이야기가 오갔다고 한다.
공개된 녹취파일에는 명태균씨가 김건희에게 ‘권성동, 장제원, 윤한홍이 윤석열을 펄펄 끓는 솥에 삶아 먹고 있는 꿈을 꾸었다’라고 꿈 이야기를 해주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폭로가 사실이라면 대한민국 국정이 명태균 씨의 꿈, 명태균 씨의 느낌에 좌지우지된 셈이다. 특히 외교의 꽃이라고 불리는 정상 외교 일정까지도 한낫 명태균 씨의 꿈 때문에 제멋대로 변경되는 지경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그간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인 것이 결국 무속 때문이었나? 대한민국의 명운이 명태균 씨의 꿈에 달려있다니, 이게 도대체 있을 수 있는 일인가.
한심하고 처참하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말 대한민국을 맡겨두어도 괜찮겠는가. 탄핵 말고는 답이 없다. 국힘당은 정말로 김건희의 국정농단을 이대로 지켜만 볼 것인가. 진상을 규명하려 해도 검찰은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에 장악되어 있고, 특검을 하려 해도 윤석열 대통령이 모조리 거부하는 상황이다. 김건희 특검은 반드시 필요하다. 국힘당이 끝내 특검을 거부한다면 윤석열 정권과 몰락하게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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