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0%, 취임 후 최저치.."김건희 문제" 가장 큰 원인한국갤럽 "2주 연속 김여사 관련 문제가 경제·민생과 함께 부정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랐다"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로 떨어지며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김건희씨 문제가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비율은 20%, 부정평가 비율은 70%로 각각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포인트(p) 내렸다. 지난 9월 2주 차 조사와 동일하게 취임 후 최저치다. 부정평가는 1%p 올랐다.
부정평가 이유는 '김건희 문제'가 1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민생·물가(14%) △소통 미흡(12%)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독단적·일방적(이상 6%) △외교,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4%) △의대 정원 확대,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2주 연속 김 여사 관련 문제가 경제·민생과 함께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라 있다"고 밝혔다.
출처/ 한국갤럽 지역별로 긍정평가는 한때 절반 지지율을 상회하던 대구·경북(TK)도 26%였으며 부산·울산·경남(PK)은 27%로 나타났다. 서울은 17%, 인천·경기는 18%였다. 나이대별로는 △70대 이상 41% △60대 31% △50대 15% △40대 6% △30대 13% △18~29세 17%로 조사됐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0%로 동률을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6%, 개혁신당은 5%,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응답률은 12.4%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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