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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1067명 시민 "尹 퇴진만이 헌법 지키는 일"

"2024년 말 대한민국의 분위기는 촛불혁명 전야"
"대통령의 무능과 오만 '오지랖 부인'이 자초"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4/12/03 [17:40]

국내외 1067명 시민 "尹 퇴진만이 헌법 지키는 일"

"2024년 말 대한민국의 분위기는 촛불혁명 전야"
"대통령의 무능과 오만 '오지랖 부인'이 자초"

서울의소리 | 입력 : 2024/12/03 [17:40]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사회대개혁을 요구하는 ‘1천인 시민 선언’이 나왔다. 시민단체 '공감연대'는 국내외 시민 1067명이 서명한 시국선언문에서 "대통령 퇴진 요구는 헌법에 따른 마땅한 국민의 권리"라고 강조했다.

 

'공감연대'는 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퇴진해야 한다. 민의의 평결은 끝났다"며 "2024년 말 대한민국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촛불혁명 전야다. 이는 전적으로 윤 대통령의 무능과 오만 그리고 윤 대통령의 '오지랖 부인'이 자초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연대는 “그는 민주주의를 후퇴시켰고 평화를 흔들었으며 민생을 도탄에 빠트렸다. 무엇보다 국가권력을 사유화하여 자신과 가족의 허물은 덮으면서 정치적 경쟁자는 탈탈 털어 보복하고 있다”며 “퇴진 말고 그에게 기대할 게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퇴진은 헌정 중단’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서도 이들은 “헌정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는 건 윤 대통령 자신이고 그의 퇴진이야말로 헌법을 지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 퇴진에 이어 ‘사회대개혁’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 퇴진과 사회대개혁은 서로 맞물려 있다”며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어떤 것이며 그것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전망이 있어야 시민들도 신나게 윤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광장으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촛불혁명의 상징적, 실질적 자산을 특정한 정치엘리트가 독과점하여 종국에는 시민들이 정치적 효능감을 잃어버린 바로 앞의 현실”을 언급하며 시민이 주도하는 사회대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사회 개혁의 내용으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막기 위한 헌법, 선거법, 정당법 개정 등 정치제도 개혁을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에는 시민이 주인이 되어 무능하고 무도한 대통령 퇴진은 물론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사회대개혁을 이끌어가도록 하자"며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 △사회적대개혁 과제 해결하기, △'제2의 윤석열'이 나오지 않는 정치 시스템 만들기 등을 결의했다.

 

공감연대 상임공동대표인 이영기 변호사는 "국민들이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민주주의의 단초를 만들어왔는데 한순간에 이상한 사람이 나타나 무너뜨리려고 하고 있다"며 "국내외 시민 1067명이 윤 대통령 퇴진과 사회대개혁을 위한 서명에 동참했다. 더 많은 국민이 동참할 때까지 '윤석열 퇴진' 서명 운동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공감연대'가 12월 3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에서 '윤석열 퇴진'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프레시안

 

<시국선언문 전문>

 

윤석열 대통령은 퇴진해야 한다. 민의의 평결은 끝났다. 대통령 탄핵, 자진사퇴, 임기 단축 개헌은 이미 금기어가 아니다. 2024년 말 대한민국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촛불혁명 전야다.

 

이는 전적으로 그의 무능과 오만 그리고 그의 오지랖 부인이 자초한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돌을 던지면 맞고 가겠다.’라고 한다. 국정 기조를 바꾸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는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라고 한 어느 독재자의 흉내를 내고 있다. 어쭙잖은 그의 오기가 가소롭다. 그렇다면 그에게 기꺼이 돌을 던지겠다.

 

그는 민주주의를 후퇴시켰고 평화를 흔들었으며 민생을 도탄에 빠트렸다. 무엇보다 국가권력을 사유화하여 자신과 가족의 허물은 덮으면서 정치적 경쟁자는 탈탈 털어 보복하고 있다. 이제 그의 퇴진은 돌이킬 수 없는 일이다. 사과하고 인적 쇄신하고 국정 기조 전환하고 거국내각 구성하는 것조차 이미 늦었다. 지난 몇 년 사이 국가 시스템이 다 망가진 지금 그런 건 다 부질없는 일로 보인다. 퇴진 말고 그에게 기대할 게 없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퇴진이 헌정 중단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헛소리 아닌가? 헌정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는 건 윤 대통령 자신이고 그의 퇴진이야말로 헌법을 지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대통령 퇴진 요구는 헌법에 따른 마땅한 국민의 권리임이 분명하다.

 

물론 그의 퇴진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사회대개혁 과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까지도 고민해야 한다. 윤 대통령이 퇴진하더라도 그가 헝클어놓은 사회시스템의 몰골이 참담한 까닭이다. 일분일초가 아까운 대전환의 시기에 그는 미래를 준비하기는커녕 이미 이루어놓은 성과조차 무너뜨렸다. 그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사회대개혁 문제를 동시에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사회대개혁 과제란 우리가 그동안 한 번도 겪어보지 않았던 지구적 과제와 당장 눈앞에 떠오르고 있는 현안 과제를 가리킨다. 전쟁과 평화, 사회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 저출생, 기후 위기, 디지털 전환, 지역 소멸, 역사 정의, 의료 개혁, 검찰, 교육, 노동, 언론개혁, 식량주권, 차별 없는 세상 등이 우리 앞에 놓여있다.

 

윤 대통령 퇴진과 사회대개혁은 서로 맞물려 있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어떤 것이며 그것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전망이 있어야 시민들도 신나게 윤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광장으로 나올 것이다. 그리고 그의 퇴진을 거뜬히 해내야 사회대개혁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윤 대통령 퇴진과 우리가 꿈꾸는 세상 그리기를 시민사회가 주도해서 만들어야 한다. 이것을 정치인들에게만 맡길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 촛불혁명의 상징적, 실질적 자산을 특정한 정치엘리트가 독과점하여 종국에는 시민들이 정치적 효능감을 잃어버린 바로 앞의 현실을 보면 그렇다. 이번에는 시민이 주인이 되어 무능하고 무도한 대통령 퇴진은 물론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사회대개혁을 이끌어가도록 하자.

 

그러자면 우리는 연합의 정치를 일상화할 수 있는 제도 개혁을 통해 힘을 모아야 한다. 두 개의 진영이 상대의 불행만을 기원하는 승자독식의 정글에서는 개혁의 힘을 모으기가 어렵다. 서로를 악마화하는 흑백 대결의 정치에서는 사회대개혁의 동력을 만들어내기 힘든 것이다. 시민의 다양한 역량을 한곳으로 모을 수 있는 연합의 정치 틀을 제도화해야 한다. 그러자면 다양한 민심을 있는 그대로 반영할 선거제도 개혁은 물론 민주주의의 기본 단위인 정당제도의 개혁, 그리고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헌법 체제를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윤석열 대통령은 퇴진해야 한다. 탄핵이든 자진사퇴든 임기 단축 개헌이든 한시바삐 그만두도록 해야 한다. 무능하고 무도하고 무책임한 그가 대통령 자리에 계속 머무르는 것은 우리 공동체에 재앙이다.

 

2. 윤석열 대통령이 물러난 이후에도 우리는 그가 헝클어놓은 사회대개혁 과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사회대개혁 과제란 지구적 과제로 등장하고 있거나 우리 눈앞에 떠오르고 있는 현안 과제를 망라한다. 그리고 시민사회의 힘으로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3.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무능, 무도, 무책임한 지도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하고 사회대개혁 과제를 잘 추진할 수 있는 정치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자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막고 다양하고 새로운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헌법, 선거법, 정당법 개정 등 정치제도 개혁을 해야 한다.

 

2024년 12월 3일

 

공감연대

 

공감연대 상임공동대표 김태일·이영기·최영태, 운영위원장 김거성, 사무총장 주선국 | 강원공감연대 상임대표 김홍영 | 광주공감연대 상임대표 최영태 | 대구경북공감연대 상임대표 김영화 | 부산공감연대 상임대표 이학기, 운영위원장 김해몽 | 수도권공감연대 상임대표 이영기 | 울산공감연대 상임대표 성인수 | 전남공감연대 상임대표 박두규 | 등 서명자 1067명 일동 (지역은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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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연 2024/12/03 [23:57] 수정 | 삭제
  • 지금 그럴판이 아니네요? 전광훈이 대통령되면 당신들뿐만이 아니라 가족들이나 친인척들도 킬링필드 대상자가 될것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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