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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토요일엔 꼭 탄핵"..임영웅 "제가 정치인인가요"

김갑수 "임영웅 방관자적 태도..한국인 자격 없다"
봉준호·박찬욱 감독 등 3007명 2차 긴급성명 “윤석열 파면하라”

정현숙 | 기사입력 2024/12/10 [14:59]

이승환 "토요일엔 꼭 탄핵"..임영웅 "제가 정치인인가요"

김갑수 "임영웅 방관자적 태도..한국인 자격 없다"
봉준호·박찬욱 감독 등 3007명 2차 긴급성명 “윤석열 파면하라”

정현숙 | 입력 : 2024/12/10 [14:59]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불발에 예능인들도 적극적으로 규탄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가수 이승환씨와 임영웅씨가 극과 극의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 

 

이승환씨는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도 드팩민들의 연례행사, 백혈병 환아들을 위한 '환탄절' 기부 릴레이가 시작됐다"라며 "이번에도 저는 여러분의 착한 마음씨에 감복해 그 행렬에 참여했는데요, 다만 기부처를 달리했다, 돌아오는 토요일엔 꼭 탄핵이 되길 바라면서"라는 글을 올렸다.

 

아울러 "여러분께서는 늘 그렇듯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으로 후원해 주시면 됩니다. 여러분이 나의 자랑이고 배후입니다"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이씨가 공개한 이미지에는  시민단체 '촛불행동'에 1213만원을 기부한 내역이 담겼다. 연예인 최초의 공개 기부다.

 

이씨는 촛불행동의 토요일 집회 공연 요청에 "개런티 다 필요 없고 제 기준으로 최소한의 음향시스템이 있어야 해요. 소리 덕후가 그 정돈 요구할 수 있잖아요ㅠ"라고 적었다. 김민웅 대표는 "음향 해결 당연하지요!!!!"라면서 감사를 표했다.

 

지난 7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되자 이씨는 SNS를 통해 “‘국민의 힘’ 의원 나리님들, 내란의 공범임을 자처하시는 모습 잘 보았습니다. 역사의 죄인 따위 두렵지 않고 현생의 권세가 더 중요한 분들이신 데다 사람이 죽어 나가고 민생이 도탄에 빠져도 ‘니들이 어쩔 건데’라고 생각하실 것만 같은 분들이시니 어련하시겠어요”라고 꼬집었다.

 

이승환씨 페이스북 갈무리

이번 12.3 내란사태에 임한 임영웅씨는 역풍을 거세게 맞았다. 온 국민이 탄핵소추안 표결을 지켜보던 지난 7일 오후 6시경 자신의 SNS에 반려견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글과 사진을 올려 뭇매를 맞았다. “이 시국에 뭐하냐”라며 시국 상황의 무관심을 지적하는 SNS 이용자의 다이렉트 메시지(DM)에 “뭐요”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한 후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임씨는 특히 팬 대다수가 젊은층 보다는 보수 지지자가 많은 중장년층이라 정치적 발언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국민적 분노가 최고조에 이른 시점인 만큼 메시지에 무대응해야 했으며, 국민 누구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안에 "정치인도 아닌데 왜 목소리를 내냐"라고 발끈한 점이 부적절했다는 시각이 더 크다. 

한 SNS 이용자가 7일 오후 7시 30분경 임영웅씨와 주고받은 메시지라며 공개한 대화. SNS 갈무리

 

김헌식 중원대 특임교수는 "계엄은 윤리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범법의 문제인데 '내가 왜요'라고 되묻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최항섭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대중은 '국민으로서 우리는 계엄으로 힘든데 너는 행복해?'라며 집단 분노하는 것"이라며 "임영웅이 사과하지 않으면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대중의 분노가 더 커질 수 있다"라고 짚었다.

 

문화평론가 김갑수씨도 9일 '매불쇼'에서 임영웅씨의 반응과 관련해 "윤석열 체제가 괜찮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을 수 있으나 계엄령 발동에 대해 태도를 유보한다는 건, 마치 어디서 집단 학살이 벌어졌는데 '그럴 수도 있지 않나요?'라고 한 것 같은 거다. 옳고 그름의 선택이 따라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발언하지 못하더라도 그런 식으로 자기는 빠져나가는 방관자적 태도를 취한다면 어렵게 현재까지 한국의 역사를 만들어 온 한국인 자격이 없다고 봐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8일 <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은 윤 대통령의 퇴진 등을 촉구하는 최종 성명문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7일 1차 성명문이 나온 이후 추가 서명자까지 더해 최종 3007명이 참여했다. 성명에는 봉준호, 박찬호 감독과 배우 문소리씨, 스태프 등 영화인들과 영화단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라며 “혼란한 상황을 극복하고, 추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제1의 전제조건은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수행을 정지시키는 것으로 신속하게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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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연 2024/12/12 [12:39] 수정 | 삭제
  • 차라리 아이돌스타들이 일체 존재하지않았던 김일성시대의 북한팔자가 상팔자~!!!!!
  • 박혜연 2024/12/12 [12:38] 수정 | 삭제
  • 발달장애아티스트들은 거니잠지냄새를 맡아야 애국자취급을 받는 세상~!!!!!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박혜연 2024/12/12 [12:37] 수정 | 삭제
  • 젊은분이 임영웅이오?
  • 경옥 2024/12/12 [10:45] 수정 | 삭제
  • 젊은분이 뇌가 세뇌된듯 ~기득권이 되드만 이기주의로 갈아탔나봄~~
  • 박혜연 2024/12/11 [16:13] 수정 | 삭제
  • 내가 미쳤다고 임영웅 콘서트에 관람하겠냐? 차라리 보수진영의 음악인들의 공연보는거 싫다~!!!!!
  • 박혜연 2024/12/11 [16:12] 수정 | 삭제
  • 발달장애아티스트들도 굥거니 탄핵동참해야한다~!!!!! 이러다가 대한민국 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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