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란교회 목사 '김홍도' 사기미수,위조사문서행사 등...징역2년 '법정구속'미 선교단체 후원금 빼돌리고 152억 배상 피하려 꼼수 부리다 ‘철퇴’금란교회 김홍도 목사(76)가 미국 선교단체로부터 받은 후원금을 빼돌렸다가 100억원 이상을 물어내야 할 처지가 되자 이를 피하려고 미국 선교단체를 북한과 연계된 사기조직이라고 주장하다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 배민선 판사는 2일 김 목사에게 사기미수·위조 사문서행사·무고·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함께 기소된 교회 사무국장 박모(66)씨도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연합에 따르면 금란교회는 2000년 미국의 한 선교단체에서 약 50만달러(한화 5억3천만원 상당)의 헌금을 받으면서 2008년까지 북한에 신도 1천명 규모의 교회를 짓고, 추후 약 980만달러를 받는 협정을 맺었다.
박 사무국장은 2011년 12월부터 작년 11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자신을 몰래 돕는 선교단체 직원과 이메일 계정을 수시로 바꿔가며 소송 관련 단체 동향을 파악했다. 이메일은 '멍멍대장'(박 사무국장), '구렁 I'(선교단체), '구렁 L'(A 법무법인), '구렁 G'(검찰) 등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암호가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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