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열린 서소문 천주교 역사공원 바로잡기 대책위 출범식에는 멀리 파리에서 온 교포 임남희 씨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려 눈길을 끌었다.
임남희 씨는 서울의 소리와 인터뷰에서 "서소문 형무소와 사형터는 카톨릭의 순교 역사만이 있는 곳이 아니라며 이러한 행위는 또 다른 역사 왜곡으로 이는 꼭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씨는 "서소문 역사공원이 특정 종단의 성지가 된다는 것은 절대 안되는 일로 우리 선혈들의 성지라고 생각해야 된다"며 "어느 종단의 성지로 하기 보다는 義를 위해서 목숨을 바친 모든 분들의 성지로서 역사의 의미를 가지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도 서소문 천주교만의 성지 조성의 잘못을 낱낱히 지적하며 제고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하였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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